컨텐츠 개발 배경

영어 Trend의 변화

2004~2005년 우리나라의 토플 성적은 전 세계 147개국 중 93위였다. 2006년 9월 시험방식이 IBT(Internet-Based Test)로 바뀌면서 문법 대신 말하기·쓰기가 추가되자 우리나라의 순위는 111위까지 떨어졌다. 말하기 부문만 보면 134위로 거의 꼴찌에 가깝다. 또한 중·고등 내신 시험에서도 말하기와 서술형평가를 추가하여 이러한 영어학습의 Trend에 호응하고 있다. 기존의 Reading과 Listening의 수동적, 이해력 평가만이 아닌, 능동적, 표현력 평가를 추가했다는 의미이다. 이는 영어학습자들에게 한층 더 높은 영어능력을 요구하는 것이다. 즉, 학습자에겐 영어구조들이 고도로 숙달된 소리와 문자 형태로 내재되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언어습득의 Critical Period인 초등학교 시기에 고도의 영어능력이 형성되어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막다른 고등학교시기에 임박하여 대비하는 것은 무리이다.

요컨대 가능한 한 빨리 Reading, Writing, Listening, Speaking 4개 영역에 있어서 영어능력을 습득할 수 있는 교수-학습 시스템의 개발이 필요하다. 

교수-학습의 단순화의 필요성

Speaking과 Writing 평가의 추가로 가르치는 영역이 또 추가되어 영어교사의 입장에서 가르치는 영역이 더 많아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이다. 언어를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이 복잡할 필요는 없다. 언어습득과정의 원초적인 과정으로 돌아가면 아주 단순해 질 수 있다.

학교나 학원, 공부방 등, 영어교육 기관의 입장에서 학생들을 레벨별로 반편성하는 것과, 가르치는 내용에 따라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영역별로 교사를 배치하는 일은 분명 골치 아픈 복잡한 일이다. 연수받은 교사가 바뀌면 대체교사를 구하기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교사가 바뀌어도 대체교사의 손쉬운 적응과 연속성을 보장하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교수-학습 모델과 컨텐츠 개발이 요구된다. 

요컨대 교사가 가르치기 쉽고, 학생들의 실질적인 필요에 다가갈 수 있는 여유를 가질 방안이 필요하다.